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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마 × 질 샌더 T7 트랙수트·스피드캣·스웨이드 컬렉션
사진 질 샌더 제공대표 사진

축구화 한 켤레가 시작이었다. 1998년 질 샌더가 푸마의 상징적인 축구화를 럭셔리 가죽 스니커즈로 다시 풀면서 이어진 두 브랜드의 인연이 이번엔 옷으로 번졌다. 푸마(PUMA)와 질 샌더(JIL SANDER)가 2026년 가을·겨울 시즌 세 번째 협업 컬렉션을 10월 23일 선보였다. 두 브랜드 파트너십에서 의류 라인이 처음 들어간 컬렉션이다.

중심은 푸마의 아이콘 세 가지, T7 트랙수트와 스피드캣, 스웨이드다. 푸마의 스포츠 헤리티지에 질 샌더 특유의 절제된 미학을 더해 다시 풀었다.

T7 트랙수트: 1968년 푸마의 첫 의류가 클럽 네이비로

T7은 1968년 푸마 최초의 의류 라인으로 나온 트랙수트다. 질 샌더 버전은 이 클래식을 박시한 트랙 재킷과 테이퍼드 트랙 팬츠로 나눴다. 소재는 질 샌더를 위해 독점 개발한 바이스트레치 울이고, 통기성과 자연스러운 체온 조절 기능을 내세운다.

색은 클럽 네이비를 바탕으로 한다. 브랜드 각인이 새겨진 브러시드 실버 지퍼 풀러와 푸마·질 샌더 공동 'T7' 직조 라벨이 포인트다. 푸마 화이트 컬러의 박시 핏 롱슬리브 톱도 함께 구성된다.

클럽 네이비 T7 트랙 재킷. 하이넥 지퍼 앞여밈과 밑단 고무 밴드 실루엣이 보인다.
사진 푸마 제공클럽 네이비 T7 트랙 재킷. 하이넥 지퍼 앞여밈과 밑단 고무 밴드 실루엣이 보인다.
재킷에 붙은 흰색 라벨. JILSANDER 로고와 푸마 로고, T7이 나란히 새겨졌다.
사진 푸마 제공재킷에 붙은 흰색 라벨. JILSANDER 로고와 푸마 로고, T7이 나란히 새겨졌다.

스피드캣과 스웨이드: 레이싱 슈즈에서 하이패션까지

스피드캣은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모델이다. 이투데이에 따르면 정식 출시는 1999년이지만 기원은 1984년 F1 드라이버 스테판 벨로프에게 제공한 레이싱 부츠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번 협업 버전은 질 샌더와 푸마의 아카이브 디자인을 바탕으로, 시모네 벨로티가 디자인한 가죽 힐 디테일과 전체 가죽 라이닝을 더했다. 올 블랙과 올 화이트 두 가지다.

올 블랙 스피드캣. 뒤꿈치 쪽 타공 디테일과 금색 푸마 로고가 보인다.
사진 푸마 제공올 블랙 스피드캣. 뒤꿈치 쪽 타공 디테일과 금색 푸마 로고가 보인다.

스웨이드는 50년 넘게 푸마를 대표해 온 모델이다. 협업 버전은 프리미엄 가죽과 정제된 아웃솔, 신발끈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히든 레이스 구조, 전체 가죽 라이닝을 적용했고 색은 화이트 하나다. 푸마 코리아 공식몰의 올 화이트 스피드캣은 하얀 갑피 아래 짙은 파란색 밑창이 눈에 띈다.

올 화이트 스피드캣의 밑창. 짙은 파란색 아웃솔에 흰색 가장자리를 둘렀다.
사진 푸마 제공올 화이트 스피드캣의 밑창. 짙은 파란색 아웃솔에 흰색 가장자리를 둘렀다.

1998년부터 이어진 인연

협업 연표를 따라가면 이번이 세 번째 장이다. 1998년 첫 협업에서 질 샌더는 푸마의 킹 아반티 축구화를 럭셔리 가죽 스니커즈로 재해석했다. 2025년 10월에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시모네 벨로티의 지휘로 킹 아반티를 복각하며 협업을 재개했다. STN은 이 모델이 질 샌더 공식 웹사이트에서 500달러에 판매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도시와 자연 사이의 고요한 순간을 담았다. 사진은 겐 피오레, 영상 연출은 리사 로브너가 맡았고, 모델 메도우 워커와 배리 로슨이 키 큰 풀과 들꽃이 흔들리는 들판에 선다. WWD 코리아에 따르면 시모네 벨로티는 모든 것의 속도를 잠시 늦추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휴식과 야외 활동을 위해 태어난 T7과 스피드캣, 스웨이드를 도시에서 막 걸어 나온 사람의 차림으로 보여 주는 방식이다.

스포츠 헤리티지가 다시 팔리는 이유

푸마가 헤리티지 모델을 꺼내는 건 처음이 아니다. 이투데이는 2024년 1월 스피드캣이 Y2K·레트로 흐름을 타고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고 전했다. 당시 푸마 코리아는 스피드캣을 글로벌 본사 계획보다 1년 앞서 한국에서 먼저 선보였고, 신제품 두 가지는 푸마 공식 홈페이지에서 자정 출시 15분 만에, 무신사에서는 오후 출시 3분 만에 품절됐다.

이번 협업은 그 위에 질 샌더의 미니멀리즘을 얹는 방식이다.

살 때 알아둘 점

WWD 코리아는 국내에서 10월 23일부터 질 샌더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에서 컬렉션을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푸마 코리아 공식몰에도 같은 컬렉션 상품이 올라와 있다. 10월 27일 확인한 공식몰 가격은 T7 트랙 자켓과 스피드캣(올 블랙·올 화이트)이 각 759,000원, T7 트랙 팬츠 679,000원, 롱슬리브 톱 299,000원이다. 트랙 자켓·팬츠와 롱슬리브는 남성용과 우먼스가 따로 있고 가격은 같다.

스웨이드 슈즈는 푸마 코리아 공식몰 검색에서 확인되지 않아 판매처와 가격을 따로 확인해야 한다. T7은 박시한 실루엣이라 안에 껴입는 옷의 두께까지 감안해 사이즈를 고르는 게 좋다.

※ 바로잡습니다: 처음 기사에 적은 T7 트랙 자켓과 스피드캣 가격이 공식몰과 달라 10월 27일 공식몰 기준으로 고쳤습니다.

한 가지 더T7이라는 이름은 7cm 너비의 폼스트립 디테일에서 따왔다. 1968년 푸마의 첫 의류 라인이 이름에 숫자 하나를 새겼고, 반세기 넘게 지난 지금 질 샌더가 같은 이름의 재킷을 다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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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8건이 기사의 숫자·날짜는 아래 자료와 대조했다

  1. WWD KOREA (2026.10.22)wwdkorea.com
  2. 푸마 코리아 공식몰 T7 트랙 자켓 상품 페이지 (2026.10.27 확인)kr.puma.com
  3. 푸마 코리아 공식몰 스피드캣 상품 페이지 (2026.10.27 확인)kr.puma.com
  4. 이투데이 (2024.01.24)etoday.co.kr
  5. STN스포츠 (2025.10.15)stnsports.co.kr
  6. 푸마 코리아 공식몰 질샌더 검색 결과 (2026.10.27 확인)kr.puma.com
  7. 푸마 코리아 공식몰, 푸마 X 질샌더 T7 트랙 팬츠kr.puma.com
  8. 푸마 코리아 공식몰, 푸마 X 질샌더 롱슬리브kr.puma.com

정정 기록1회

2026.10.27 · 출처 원문과 다시 대조해 가격 1건, 확인되지 않은 설명 삭제 1건 고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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